셀바스 AI, 국내 최초 음성인식 기반 ‘경찰청 성폭력 피해 조사 지원 시스템 구축’

입력 2020-08-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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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 AI 국내 최초 음성인식 기반 ‘경찰청 성폭력 피해 조사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 현장. (셀바스AI)

올해부터 경찰청 산하 모든 경찰서에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 ‘음성인식 기반 경찰청 성폭력 피해 조사와 조서 작성 지원 시스템’이 구축된다.

셀바스AI는 경찰청이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의 인공지능 음성기술을 활용해 수사관과 피해자의 조사 과정을 돕는 실시간 조서 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연내 서울, 경기지역 및 일부 지방 59개 경찰서에서 시범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전국 255개 경찰서로 확대될 계획이다.

‘AI 음성인식 성폭력 피해 조서 작성 시스템’은 진술 조서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 기록 및 저장하고 진술 조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인공지능 조사 시스템이다. 경찰서 내 수사관들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피해자 진술 대화를 △음성으로 인식 후 △실시간으로 문서로 만들어 △피해자 상담 내용 확인 후 △조서 시스템 등록 및 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조서 작성 기능을 통해 수사관들은 조서 작성 부담에서 벗어나, 피해자와 눈을 맞추고 적절한 라포(공감대)를 형성하며 조사를 위한 대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텍스트화 과정은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수정을 할 수 있어 조서 작성의 효율성도 높였다.

해당 시스템은 수사관과 피해자, 양 화자를 분리 인식한 국내 최초 맞춤형 조서 자동화 시스템이다. 시스템 내 사용된 셀바스 AI의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기술은 수사관과 피해자의 음성을 각각 인식하며 대상별 대화 내용을 바로 텍스트로 변환, 진술 조서를 작성한다. 또한, 음성을 통한 멀티모달 감정 인식을 올해 시범 서비스로 적용해 내년도에 피해자의 감정 인식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작성되는 조서들은 모두 데이터베이스화되어 관리되며 피해자 조사 시 필요한 데이터ㆍ법령 등을 알려주는 AI 수사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신속하고 풍부한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데이터로 변환된 텍스트의 형태소 및 구문 분석을 통해 미리 등록한 중요 키워드를 추출하고 통계화가 가능해 범죄 예방 및 수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음성인식 기반 조사 지원 시스템 도입을 통해, 조서 작성에서 데이터 추출 및 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다”며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피해자를 더욱 고려한 조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문서 작업 등 반복적인 업무보다 더 정확하고 고도화된 성폭력 피해 조사 및 지원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셀바스 AI 관계자는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 과정을 돕는 의미 있는 경찰청의 업무에 셀바스 AI의 기술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셀바스 AI의 풍부한 데이터와 뛰어난 음성인식 및 AI 기술로 수사관과 피해자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의미 있는 업무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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