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태풍 ‘하구핏’ 영향에 중부지방 집중호우 지속된다

입력 2020-08-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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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재난대비 철저”

▲8월 3일 아침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의 영향에 앞으로 내리는 비의 강도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부지방과 북한지역을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5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3일에 중부지방은 100~200mm, 서울ㆍ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북부는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도 강한 비가 이어지며 2~5일까지 총 누적강수량은 100~300mm, 최대 500mm가 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최근 일주일(7월 27일~8월 2일 현재까지) 동안 100~5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과 계곡의 물이 많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다.

기상청은 “추가적으로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붕괴, 농경지ㆍ지하차도ㆍ저지대 침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재난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위험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북한(황해도)지역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상습침수 지역의 거주민과 캠핑장과 피서지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와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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