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20만 외국인 맞춤 통신서비스 ‘미리(MIRI)’ 출시

입력 2020-08-02 09:00수정 2020-08-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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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구성원들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T월드 매장 근처에서 외국인 맞춤 통신서비스 ‘미리(MIRI)’ 출시를 알리고 있다. ‘미리’는 월 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와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후불 서비스의 장점을 한데 모은 ‘선납(Upfront)’ 서비스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일부터 선납 방식에 익숙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 원까지 충전 가능한 통신서비스 ‘미리(MIR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리’는 월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와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할인 등 통신 혜택을 제공하는 후불 서비스의 장점을 한데 모은 ‘선납(Upfront)’ 서비스다. 미리 충전해 둔 금액을 소액결제, 콘텐츠 이용료 등에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기존의 선불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미국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납 방식에 익숙하다. 또한 재외동포(F4), 영주(F2), 결혼이민(F6), 고용허가(E9), 방문취업(H2), 유학(D2,4), 단기/무비자 등 방문 목적과 체류 기간이 각양각색이라, 후불 중심의 한국에서 내국인과 동등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 거주하는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약 22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SK텔레콤 설문조사 결과 외국인 가운데 절반 가량은 한국인과 동등한 통신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다문화 시대에 걸맞는 통신서비스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미리’는 1만 원부터 500만 원까지 충전해두고 통신요금은 물론 단말 할부금, 소액결제, 콘텐츠 이용료도 자동 납부할 수 있다. 이용 기한없이 충전된 금액을 계속 쓰다가 SK텔레콤 서비스를 해지할 시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또, 10만 원 이상을 선납하면 고객에 따라 휴대폰 결제 한도를 최대 60만 원까지 제공한다. 쇼핑, 배달 앱 결제 금액이 ‘미리’ 충전 금액에서 차감돼 간편하다.

후불 요금제를 사용해야만 받을 수 있었던 T멤버십, 선택약정할인(25%), 공시지원금, 바로 로밍 등 모든 통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후불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5G 요금제도 가입 가능하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본인 휴대폰에서 114로 전화를 걸면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개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연내 T월드는 물론 점프AR∙VR과 같은 5G 서비스 앱에서도 영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수년간 외국인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앞장서 왔다. 대표적으로 2017년부터 매년 꾸준히 회선 한도(휴대폰, 태블릿 등)를 늘려 재외동포(F4) 5회선, 유학생(D2,4) 3회선, 고용허가(E9) 3회선 등 이통사 중 가장 많은 회선을 제공한다.

2017년에는 국내 이통사 최초로 총 6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로 SK텔레콤 상품∙서비스를 안내하는 ‘T월드 글로벌’ 앱을 선보였다. 2018년에는 외국인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중국인이 자국에서 발급받은 호적 서류인 ‘거민호구부’를 제출하면 가족 결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현재 ‘거민호구부’를 제출 서류로 인정하는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는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통신서비스도 진화해야 한다”며 “외국인 대상 5G 서비스 혜택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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