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파안대소 논란’ 악의적 부분도…대화하느라 TV 소리 못 들어”

입력 2020-07-31 11:25수정 2020-07-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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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31일 여당 의원들이 대전 수해 보도 와중에 웃고 있는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악의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나와 조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다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당시 자리에 대해 “권력기관 개혁이나 민생개혁입법과 관련해 토론하는 공부 모임이었다”며 “이야기하는 자리다 보니 뉴스 보도 소리를 완전히 줄여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에 대해 “TV를 보고 있었다면 비 피해 소식을 정확히 알고 이해하고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사진을 찍자는 상황이었다”라며 “사진을 찍는 보좌진이 ‘싸우러 온 사람처럼 왜 웃지도 않고 있느냐’고 해서 친하다는 모습으로 웃는 장면이 나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황운하 의원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는 “악의적인 부분도 있다”고 항변했다.

앞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전날 민주당 황운하ㆍ박주민ㆍ이재정ㆍ김용민ㆍ김승원ㆍ김남국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당시 TV에서 대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진 속 참석자들이 웃고 있어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대전에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면서 황 의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황 의원은 당초 “악마의 편집과 다를 바 없다”며 발끈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사려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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