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세계 최대 16만톤급 선박 육상 건조

입력 2008-11-02 09:00수정 2008-11-0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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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중량물 운반기록 기네스북 등재 신청

현대삼호중공업이 육상건조 사상 세계 최대인 16만5000톤급 원유운반선 건조에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일 "지난 1일 육상건조방식 사상 세계 최대규모인 16만5000톤급 원유운반선박의 선체 건조작업을 끝내고,로드아웃(Load-Out, 해상으로 끌어내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그리스 메트로스타社로부터 수주해 오는 12월 말 인도 예정인 이 선박은 길이 274미터, 폭 50미터, 깊이 23미터로 축구장 3배에 가까운 크기며 자체 중량이 2만6000톤에 이른다.

'육상건조방식'은 선박 건조의 필수요건인 도크 없이 맨땅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방법으로, 지난 2004년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금까지 이 방식으로 건조된 선박 중 최대는 11만톤급이었지만, 이번에 그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대형선박의 육상건조를 위해 2만6000톤에 달하는 선박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로드아웃 시스템 및 초대형 블록을 탑재할 수 있는 1200톤 골리앗크레인, 플로팅 도크 등의 시설을 완공한 바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육상건조공법을 통해 올해 2척을 포함, 2009년까지 총 12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2년에는 6조원대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16만5000톤급 선박의 육상 건조를 성공함으로써 현대삼호중공업의 로드아웃 시스템이 '세계 최대 중량물 운반'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전망이다.

기록 심사를 맡고 있는 한국기록원은 2만6000톤의 선박을 유압으로 들어올려 해상 플로팅도크로 끌어내는 전 공정을 참관했으며, 그 내용을 기네스북에 등재 신청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사진설명>

현대삼호중공업이 육상건조 사상 세계 최대인 16만5000톤급 원유운반선 건조에 성공했다.

자체 중량이 2만6000천톤에 달하는 이 선박은 마무리 공사를 끝내고 오는 12월말 선주사인 그리스 메트로스타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사진은 플로팅 도크로 로드아웃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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