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호 홍수, 쌴사 댐 통과…수위 다소 낮아져

입력 2020-07-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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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성의 포양호 수위가 12일(현지시간)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장시성/신화연합뉴스

중국 남부 창장(長江·양쯔강) 유역에서 발생한 홍수가 싼샤(三峽)댐을 통과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수리부 창장수리위원회는 “3호 홍수가 안정적으로 싼샤댐을 통과했고, 중하류로 나아가고 있다”고 공개했다. 중국 양쯔강 유역 홍수는 이달 2일 1호, 17일 2호에 이어 26일 3호가 발생했다.

3호 홍수에 따라 1초당 싼샤댐에 유입되는 물 양은 27일 오후 2시(현지시간) 6만㎥까지 올랐다가 28일 같은 시각 4만9000㎥로 줄었다. 이에 따라 28일 오전 8시 162.45m였던 수위는 24시간 뒤 163.36m로 상승했다가 30일 같은 시각 162.70m로 다소 낮아졌다.

천구이야 중국 수리부 창장수리위원회 부총엔지니어는 “3호 홍수가 지나간 뒤 창장 중하류 수위는 높은 수준이지만 곧 중류 수위는 소폭 내려가고 하류 수위도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창장 본류에 특대 규모의 홍수위험이 없는 상황에서 싼샤댐을 점차 댐을 비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기상당국은 다음 달 상순과 중순에 창장 유역에 최소 2차례 비교적 많은 비가 내일 것으로 예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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