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유동성 확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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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신설동 사옥 전경 (사진제공=대상)
대상이 신설동ㆍ상봉동 사옥을 매각한다. 이로써 1973년부터 47년간 이어온 대상의 '신설동 시대'가 막을 내릴 전망이다.
대상은 30일 서울시 동대문구 천호대로 26 외 2개 토지 및 건물을 부동산 업체인 에스티에스개발 주식회사에 1450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처분 자산은 신설동 본관ㆍ신설동 별관ㆍ상봉동 사옥 3개다.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상은 사옥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신설동 사옥에는 청정원, 종가집 등 브랜드를 담당하는 대상의 식품사업 관련 부서가 자리하고 있다. 상봉동 사옥에는 초록마을 사업부와 소재사업 관련 부서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두 사옥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각각 400여 명 수준으로 총 800여명이다.
다만 사옥을 어디로 이전할지 등의 계획은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다. 대상 관계자는 "사옥 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나 장소와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