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언택트 액티비티' 담은 패키지 출시…"북토크부터 공예 체험까지"

입력 2020-07-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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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라스테이)

호텔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유독 긴 장마까지 겹치자 객실 내에서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언택트 액티비티’를 포함한 이색 호캉스 패키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객실에서 독서와 북토크를 즐기는 ‘방구석 북토크’ 패키지를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이 패키지는 호텔 객실에서 유럽 여행을 주제로 한 책을 읽고 작가의 북토크 영상을 감상하고, 편안하게 조식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방구석 북토크’ 이용객들은 유럽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언젠가 유럽’ 도서를 받고 북토크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언젠가 유럽'은 ‘지적 희열을 추구하는 개인주의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를 가진 책으로, 유럽의 대표 도시이자 인기 여행지인 파리, 프라하, 빈, 런던, 베를린, 라이프치히의 풍경과 각 도시와 관련한 영화, 예술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여기에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담을 풀어냈다.

‘언젠가 유럽’의 저자인 조성관 작가가 진행하는 ‘유럽 여행 인문학 북토크’ 영상은 1시간 분량으로, 신라스테이 고객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콘텐츠다. 책에서 소개된 도시를 직접 여행한 작가의 생생한 에피소드와 함께 책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인문학 지식을 만나볼 수 있다.

독립된 객실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비대면 북토크로, 투숙 중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조식도 언택트 트렌드에 맞게 ‘조식 TO GO 도시락’이 제공된다.

’방구석 북토크’ 패키지는 7월 말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라스테이 전국 12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는 아이와 함께 비대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키즈 파라다이스 : 언택트 키즈 플레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파라다이스시티의 키즈 액티비티 전문가 ‘LEO’와 함께하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객실에서 언택트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LEO가 직접 진행하는 ‘랜선 키즈 크래프트 클래스’ 영상을 제작해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직접 조립하고 색칠해 나만의 영화관을 만들 수 있는 ‘LED 시어터’ 세트 2개와 사인펜이 제공된다. 실제 클래스를 진행하듯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며 온 가족이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다.

패키지는 다음 달 31일까지 토요일 제외 이용 가능하고 가격은 디럭스룸 성인 2인, 어린이 2인 기준 40만 원부터다.

(사진제공=호텔 포코 성수)

호텔 포코 성수는 객실에서 언택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였다.

먼저, 호텔 객실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버블 앤 게임’ 패키지는 체크인 시 비누방울 세트가 제공되고 객실 내 오락기도 설치돼 객실에서 ‘룸콕’하며 게임을 할 수 있다. 또 프라이빗 테라스에 마련된 월풀 욕조에서 거품 목욕도 할 수 있어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다. 가격은 테라스 스위트룸 기준 19만9000원부터다.

‘추억의 아케이드’ 패키지도 준비했다. 객실 내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게임기가 마련돼 있고 옛날 과자 세트와 음료수 2캔도 제공한다. 가격은 스탠다드룸 기준 9만50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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