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앙불괴어천(仰不愧於天)/게임즈맨

입력 2020-07-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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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에드먼드 힐러리 명언

“한 발 한 발 걸어서 올라갔다.”

뉴질랜드의 등산가이자 탐험가. 1953년 5월 29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등정하고 그가 한 말. 20세기 가장 위대한 탐험가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산악인은 훗날 뉴질랜드의 남극횡단 원정대에서도 활약하였다. 1919~2008.

☆ 고사성어 / 앙불괴어천(仰不愧於天)

‘우러러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구부려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다’는 뜻으로, 스스로 몸가짐을 도리에 맞게 하여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다는 말이다. 출전은 맹자(孟子) 진심상(盡心上)편. 맹자가 말한 유명한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君子三樂]’ 중 두 번째에 나온다. “위로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고 아래로 굽어보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라[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 시사상식 / 게임즈맨(gamesman)

변화를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역할을 떠맡는 이상적인 기업 경영인을 말한다. 미국 워싱턴대 매코비 교수가 현대의 기업 경영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인간유형으로 제시한 개념이다. 이들은 기업 내에서의 경쟁을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철저한 경쟁으로 보지 않고 동료를 격려하면서 이기는 게임으로 여기며, 자신의 목적을 이루어 명성과 영예를 얻는 것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가난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한 상태를 뜻하는 이 말은 한자어 간난(艱難)에서 왔다.

☆ 유머 / 대접 못 받는 술주정꾼

술 취한 두 사람이 밤길을 걷다 “정말 멋진 밤이야, 저 달 좀 봐봐”라고 하자 다른 주정꾼이 “달이 아니야, 그건 해야”라고 해 말다툼이 일었다.

마침 지나는 사람에게 “저게 달입니까, 해입니까?”라고 묻자 그의 대답. “미안합니다. 제가 이 동네에 살지 않아서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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