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116억으로 26.4% 감소-영업손실 93.9억으로 적자전환..전문의약품 부문 선방
동아에스티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1516억원) 대비 26.4% 감소한 11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3억9900만원, 88억9700만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이 3128억원으로 6.3%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435억8700만원, 379억1000만원으로 각각 43.5%, 22.7%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제품 유통 물량이 지난 1분기에 사전 공급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39.8% 감소), 상반기 누적매출은 주력제품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상승했다(20.6% 증가).
특히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소화기과, 정형외과 제품의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에도 불구하고 라니티딘 이슈로 동아에스티 소화기계 제품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해외수출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캔박카스 등의 수출 감소에 따라 하락했지만(12.9% 감소), 상반기 누적매출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DA-3880)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등의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했다(0.9% 증가).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2분기(9.9% 감소) 및 상반기 매출(1.2% 감소)은 코로나로 인한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증가에도, 수술용 제품 매출의 감소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R&D부문에서는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이 국내 임상 2상 결과에서 위약(Placebo)대비 유의적인 개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결과분석 중이며, NASH치료제로 in-vivo POC(Proof Of Concept)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도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