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신영증권 센터장, “현대중공업 구조조정기 수혜”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9년은 조선산업 구조조정의 해가 되겠지만 대형업체들의 독점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31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KRX IR Expo’, 베스트 애널리스트 초청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조선산업 전망'에 관해 이같이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현재의 조선산업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경기침체로 전세계적인 수주량 감소로 일시적인 구조조정기에 진입했지만 내년에는 한국과 중국 신설업체들의 수주로 구조조정 영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 센터장은 “신설업체의 납기지연·수주취소 사태 등 신용하락으로 대형업체들은 장기적으로 유리한 입장으로 시장이 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센터장은 “최근 조건경기 하락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꾸준한 제품가 상승과 독점력 강화로 장기적인 수익개선이 기대돼 최근의 주가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천 종목으로 불황기 12년 동안 평균 11.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순현금이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현대미포조선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