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속 재확산 우려에 ‘혼조’

입력 2020-07-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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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0.26%↓·중국 0.70%↑…대만증시 약보합 마감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8일 종가 2만2657.38. 출처 마켓워치
28일 아시아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재확산 우려가 뒤섞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공화당이 상원에 제출한 경기부양책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떨어진 2만2657.38로, 토픽스지수는 0.48% 하락한 1569.12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0% 높은 3227.96으로 장을 닫았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만2586.73으로 0.012% 소폭 하락,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20분 현재 0.33% 상승한 2584.38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10% 오른 3만8352.1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754.15로 0.61% 상승 중이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는 전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3상을 개시했다. 임상 3상은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하는 마지막 시험 단계다. 시험에 성공하면 화이자는 올해 말까지 1억 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도 전날 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코브(COVE)’로 명명된 임상시험은 3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성공 시 내년부터 연간 5억~10억 회분을 공급할 수 있다.

미국 공화당은 전날 상원에 경기부양책을 제출했다. 1조 달러(약 1197조 원) 규모의 예산안에는 실직 전 임금의 70%를 보장하는 실업수당 등 코로나19 관련 지원책이 포함됐다. 다만 민주당이 하원에 내놓은 예산안은 3조 달러에 달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은 이날까지 이어졌다. 이날 일본 도쿄의 일일 확진자 수는 2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31명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다시 200명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에선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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