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제 정기예금 연 7.30%→6.90% 하향 조정
국민은행이 내달 3일부터 예금금리를 최고 0.75%p 인하한다.
국민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와 원화유동성 비율 규제완화에 따라 예금금리를 기준금리 인하일인 지난 10월 27일 대비 연 0.30~0.75%p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정기예금과 양도성예금은 내달 3일부터,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은 내달 5일부터 각각 적용된다.
국민수퍼 정기예금 금리는 6개월짜리가 기존 연 7.10%에서 연 6.80%로 0.30%p 인하되고 1년 만기의 경우 연 7.30%에서 연 6.90%로 0.40%p 떨어진다.
개인 MMDA와 법인 MMDA는 각각 연 0.50%p 조정돼 연 3.25%, 연 3.15%로 내렸다. 시장성예금인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의 기본금리도 최고 연 0.75%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예금금리 인하는 기준금리 인하와 원화유동성 비율 규제 완화 등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시장금리 동향에 따라 추가로 조정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