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 지난달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손에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골퍼 유소연(30)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 상금 2억5000만 원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부했다.
27일 유소연의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에 따르면 유소연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5000만 원, 재단법인 메디힐에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앞서 유소연은 지난달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우승 상금을 '코로나19'와 싸우는 분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1억5000만 원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의 방역용품 구매와 저소득층 검사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로 유소연은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2367번째 회원이 됐다.
재단법인 메디힐에 전달된 1억 원은 미혼모와 학교 밖 청소년, 이주노동자와 국외 빈민 지역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지원금 등에 사용될 방침이다.
유소연은 2017년부터 메디힐과 메디힐 장학재단에 매년 1억 원씩 기부해 왔다.
유소연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살피며 많은 분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