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온라인으로 해외 수주회 진행

입력 2020-07-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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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수주 집계하는 자체 어플 개발 언택트 시대 비대면 해외 바잉 프로세스 구축

(사지제공=LF)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해외 수주회를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헤지스는 27일 LF 본사에서 2021년 봄·여름 시즌 컨렉션의 해외 수주회를 디지털 방식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바이어의 참석이 어려워진 만큼 전통적인 방식의 해외 수주회를 대체해 진행한 것이다. 현재 중국, 대만, 베트남에 진출한 헤지스는 비대면 플랫폼에 기반한 새로운 형태의 수주회를 도입해 해외 수출 비즈니스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더 넓은 해외 시장 개척을 모색할 계획이다.

헤지스의 디지털 해외 수주회는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통해 생중계됐다. 헤지스는 비대면 라이브 영상을 활용해 2021년 봄·여름 시즌의 브랜드 테마와 제품의 상세 정보를 실감나게 제공하는 동시에 세계 각지에서 실시간 주문 및 집계가 가능한 자체 바잉 컨벤션 어플을 개발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주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해외 바이어들의 원활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현장 및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영상 자료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수주회에 새로운 방식을 본격 도입했다.

김상균 LF 패션사업부문장 부사장은 “포스트 코로나19 뉴노멀의 시대에 발맞춰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헤지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브랜드 내 처음으로 디지털 해외 수주회를 개최했다”라며 “앞으로도 헤지스는 다양한 방면에서 IT 기술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을 적극 펼쳐 국내는 물론 해외를 무대로 브랜딩 사업을 선도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의 3대 신사복 보유 업체인 ‘빠오시냐오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국내 패션 브랜드 중 최초로 2013년 대만 시장에 진출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015년 6월에는 중국 굴지의 아동복 전문기업 ‘지아만’사와 헤지스키즈에 관한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중국 아동복 시장에도 진출했고 2017년 11월에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2019년 11월에는 경제 중심지 호치민에 매장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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