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내증시에서 은행주가 건전성 훼손 우려가 여전하다는 인식 속에 급락세를 시현하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KB금융이 지주사 전환 후 발표한 3분기 실적 쇼크 여파로 7.71% 급락한 가운데 부산은행과 우리금융이 각각 6.02%, 5.43%씩 떨어지고 있다.
외환은행도 전날보다 3.4% 가량 내리고 있고 신한지주, 대구은행도 역시 2.12%, 3.05%씩 내림세다.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지주는 소폭 하락세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를 둘러싼 일련의 악재가 해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실물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은행주 역시 주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