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필름’ 황경석,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일부 혐의 인정 “해킹당했다”

입력 2020-07-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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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필름’ 황경석 (출처=MBC 문화콘서트 '난장' 캡처)

싱어송라이터 황경석(활동명 더필름)이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7일 황경석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싱어송라이터이자 가요 레이블 대표가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04년 한 가요제에서 입상한 점, 이후 120여 곡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라는 점 등으로 이 남성이 황경석이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이는 결국 사실이 됐다.

황경석은 팬이었던 여성 3명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4월께 고발됐다. 이달 초 경찰 조사에서 황경석은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것은 맞으나 유포는 사실이 아니며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황경석은 SNS 쪽지를 통해 여성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현재 피해자들은 황경석의 합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경석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황경석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다. 2004년 대학 재학 시절 제13회 유재하가요제 입상을 계기로 가요계에 입문했으며 현재 가요 레이블 시애틀 뮤직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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