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4일 72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NHK 집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9689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일 795명, 23일 981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를 기록한 뒤 다소 줄었으나 지금 같은 추세라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일께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현 상황과 관련해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난번과는 상황이 달라, 지금 다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날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 밝혔다.
아베 총리는 "검사 능력에 아직 여유가 있어, 도도부현과 협력해 양성자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진행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이 중증화 예방"이라며 "병원과 고령자 시설에 대한 검사능력을 강화해 위험이 큰 기초질환자와 고령자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