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매수하면서 이틀 연속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30일 오후 3시 42분 현재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601억원을 매수하고 1조919억원을 매도해 2거래일째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71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817억원 어치를 팔아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에 이어 삼성전자(1289억원), LG전자(318억원) 등 대형 IT주와 현대중공업(122억원), 기아차(82억원), 신세계(83억원)를 연속 순매수했고 그 외에 현대차(310억원), 한국전력(121억원), 동양제철화학(114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의 하이닉스(256억원)와 하나금융지주(253억원), SK텔레콤(242억원), 현대모비스(144억원) 순매도가 계속됐고 우리금융(234억원), 신한지주(174억원), 대구은행(174억원), 부산은행(143억원) 등 일부 금융주들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연 이틀 순매수했던 NHN(121억원)을 대거 팔았고 메가스터디(50억원), 태웅(41억원), CJ홈쇼핑(39억원), 다음(16억원), GS홈쇼핑(8억원), 에스에프에이(6억원), 화인텍(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1일 실적을 발표하는 인터파크(15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그 외에 서울반도체(9억원), 현진소재(5억원), 슈프리마(4억원), 동우(4억원), 자연과환경(3억원), 주성엔지니어링(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