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하나은행 파트너십 쳬결

입력 2020-07-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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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e스포츠 전문기업 ‘T1’이 하나은행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T1과 하나은행은 밀레니얼 팬층 대상 금융 상품 개발, 서울 강남의 T1 e스포츠센터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 유니폼에 하나은행 대표브랜드 ‘하나원큐’ 로고 부착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T1’은 지난해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美 컴캐스트와 함께 설립한 e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1억 명이 즐기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포트나이트’ 등 10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공간 네이밍 마케팅’이다. T1은 서울 강남에 10층 규모 e스포츠 센터를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팬들에게 개방되는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했다. T1과 하나은행처럼 국내 스포츠 구단 자산에 기업 브랜드를 노출하는 계약을 맺는 건 이례적이다. T1 사례는 주요 대학이나 박물관이 후원 기업명으로 공간 이름을 붙이거나 프로야구 구단이 구장 일부를 후원기업명으로 부르는 것과 흡사하다.

또 하나은행은 프로게이머의 높아진 연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T1 선수들에게 재무컨설팅 및 전담 PB(개인금융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다른 프로 스포츠에서 시도되고 있는 ‘선수 부상 보험’도 나온다. 프로게이머도 손목이나 허리 등 부상에 노출돼 있는 만큼 하나손해보험은 ‘페이커 오른손’ 등 T1 유명선수를 위한 부상 보험을 기획할 예정이다.

이상혁 T1 선수는 “저와 다른 선수들이 하나은행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설계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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