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클러스터, '공동훈련센터' 지정…물기업 실습 교육 시작

입력 2020-07-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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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대구국가산업단지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공동훈련센터' 물관리 관련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물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기술 개발에서 성능검증,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물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조성한 시설로 지난해 7월부터 한국환경공단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전문교육을 위해 선정·지원하는 것으로 교육은 무상으로 이뤄진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실증화시설을 활용한 교육은 24일부터 시작한다.

공동훈련센터의 물관리 관련 운영기관은 총 2개(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한국상하수도협회)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올해 선정돼 운영비·장비비 등 6년간 최대 100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

교육과정은 디지털 뉴딜에 따른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에 대응해 빅데이터 활용 수처리설비 모델링, 수질분석 실무과정 등 물산업 특화 전문가 과정(11개)과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 과정(9개)으로 구성됐다.

그간 물관리 관련 교육은 현장실습, 기술·제품 개발에 특화된 교육 없이 법규 등 법정 교육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이번 교육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물기업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은 원하는 양질의 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물기업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9월 1일부터 상시 교육수요를 조사해 기업의 관심 분야를 접목한 1대1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예비창업자부터 해외시장에 도전하는 강소기업까지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국내 물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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