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한국과학창의재단…'비상경영혁신위' 발족

입력 2020-07-23 10:31수정 2020-07-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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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이사장 중도 퇴진과 임직원 비리 등으로 총체적 위기에 처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경영 쇄신에 나선다.

과학창의재단은 23일 비상임이사인 박성균 부산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등 기관경영 및 사업수행 전문가 7명이 참여하는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혁신위는 신임 이사장 선임 시까지 창의재단의 문제점 도출, 경영혁신 방안 수립, 혁신과제 도출 등 기능을 수행하고 9월까지 재단 혁신방안을 마련해 재단 이사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부터 임직원들의 각종 의혹이 불거진 창의재단을 종합감사해 사익추구를 위한 근무지 무단이탈, 법인카드 사적 사용,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사용자 직위 남용 등 각종 비리를 적발하고, 최근 해임 1명 등 8명에게 징계 조치를, 11명에게 주의 조치했다.

또한 지난달 3년 임기 중 절반을 남기고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밝힌 안성진 이사장 사표도 수리했다. 안 이사장 전임자인 서은경 전 이사장 역시 2018년 8월 연구비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된 뒤 취임한 지 100일도 안 돼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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