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중고폰 ATM 민팃…1년 만에 기부 중고폰 1만 대 돌파

입력 2020-07-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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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통해 매입과 정산 한 번에 진행, 거래고객 20명 중의 한 명 꼴로 기부 선택해

▲중고폰 거래기기인 ‘민팃ATM’이용 고객이 기부한 중고폰이 1만대를 돌파했다. 중고폰 리사이클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사업을 개시한 지 1년 만의 성과다. 사진은 고객이 민팃ATM을 이용해 중고폰 평가액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중고폰 ATM을 통해 정보통신 리사이클 문화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민팃’이 비대면 중고폰 거래기기인 ‘민팃ATM’ 이용 고객이 기부한 중고폰이 1만 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SK네트웍스의 ICT 리사이클 사업 브랜드인 민팃은 지난해 7월 투명하고 안전한 중고폰 유통을 위해 폰 기능 점검 및 시세 조회, 매입과 정산을 현장에서 한 번에 진행하는 민팃ATM을 선보였다.

민팃ATM을 통해 중고 휴대전화기를 수거할뿐더러 중고 휴대전화기 평가액을 기부하는 메뉴를 제공해 고객들이 일상생활 가운데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민팃ATM을 통해 수거한 중고 휴대전화기는 총 18만7000대로, 고객 20명 중 한 명 이상이 기부를 선택한 꼴이다.

고객들이 중고폰을 통해 기부한 금액의 합계는 2000만 원으로, 민팃은 연말 기부 폰 1대당 1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캠페인 등을 진행해 총 4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ICT 취약계층의 교육을 돕는 데 사용된다.

민팃 관계자는 “재판매가 불가능한 피처폰의 경우 활용가치가 낮지만 1000원의 평가액을 제안해 집안에 잠들어 있는 중고폰이 수거되도록 힘쓰는 중”이라며 “점점 더 많은 고객이 민팃ATM 이용에 동참하고 있어, 향후 생활 속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데 민팃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이웃 돕기는 물론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전에도 더욱더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민팃은 앞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민팃ATM을 통한 중고폰 유통문화 조성을 강화하고, 이웃과 환경을 살리는 ICT 리사이클 플랫폼 사업 브랜드로 진화해나갈 계획이다.

민팃ATM은 현재 대형마트 및 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공서 등 전국 500여 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기능에 더해 고객의 데이터 삭제∙전송 기능을 추가 탑재한 ‘민팃 mini ATM(프라이버시 보호 AI키오스크)’을 개발해 SK텔레콤 주요 대리점에 설치 중이다.

이 기기에서는 휴대폰 성능 점검 후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도 이뤄진다. 성능인증서는 휴대폰 가치의 객관적 인증수단으로 활용 가능해 향후 투명한 중고폰 거래시장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민팃은 배우 안재홍과 함께 고객 및 사회적 가치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6월부터 유튜브 조회수 400만 뷰를 달성하는 등 중고폰 리사이클에 더 많은 고객이 동참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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