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대학 입학처 방문기] (5) 숭실대학교

입력 2020-07-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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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는 입시컨설팅 전문교육기업 <거인의어깨>와 올해 9월 23일부터 진행하는 2021학년도 수시 신입생 선발에 맞추어 <김형일의 대학 입학처 방문기>라는 특별기획을 게제합니다. 주요대학 입학처를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직접 방문하여 각 대학의 신입생 선발에 있어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정리하여, 해당 대학을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올바른 입시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숭실대학교

▲숭실대 정기철 입학처장

Q. 2021학년도 신입학 전형의 전년도 대비 가장 큰 변화와 특징은 무엇입니까?

A. 전년 대비 2021학년도의 신입학 전형의 특징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적 수요를 고려하여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변화를 꾀한 점입니다. 소프트웨어분야의 잠재력을 지닌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SW특기자전형의 모집인원을 증원(21명→25명)하였고,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를 AI융합학부로 개편하여 AI시대의 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고자 도모하였습니다. 이밖에 예체능우수인재 선발 종목을 골프 1종목에서 당구, 볼링, 펜싱 등 3개 종목으로 개편 및 확대하여 선발할 예정입니다.

Q. 숭실대학교가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A. 숭실대학교는 획일적인 선발 인재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전형을 통해 다양한 역량과 발전가능성을 보유한 학생을 선발하여 입학 후 숭실대학교 인재로 길러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숭실대학교만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을 창조적 지식인, 조화로운 교양인, 도전적 세계인의 모습을 가진 통일시대의 창의적 리더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전형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내용은 학업 및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입니다. 학교생활 충실성을 바탕으로, 입학 후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숭실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Q. 2022학년도 신입학 전형의 변경예정사항에 대한 안내 부탁드립니다.

A. 2022학년도에 숭실대는 2022학년도에 수시 1,786명(58.5%), 정시 1,214명(40%) 등 3,053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특히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의거, 수능위주전형의 모집인원이 2021학년도 모집인원(정원내외) 대비 약 6.2%p증가하여 1,129명(37.6%)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사회통합전형의 일환으로 학생부우수자전형에서 지역균형 선발 방식을 도입하여 학교장 추천을 통하여 전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숭실대 어제와 오늘

Q. 학생부종합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의 선발 특징에 대한 자세한 안내 부탁드립니다.

A. 2021학년도에 728명을 모집하는 SSU미래인재전형은 숭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 전형입니다. SSU미래인재전형에서는 지원한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며, 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 30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으므로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검정고시 합격자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Q. SSU미래인재전형 평가 중 2단계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어떤 지원자를 선발하고자 하는지, 실질적인 면접에 대한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1단계 성적을 뒤집은 경우도 있는지 소개 바랍니다.

A. 블라인드 면접은 특정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입니다. 블라인드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성명이나 수험번호를 밝힐 수 없고 교복도 착용할 수 없습니다. 면접 답변 중에도 자신의 성명이나 출신 학교, 부모(친인척 포함)의 직업정보 등에 대해 언급할 수 없습니다. 이런 면접 방식은 면접관에게 특정 학생의 환경적 요인에 대한 선입견을 차단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를 진행하게 하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해 입시에서도 2단계 면접평가 후 약 40%의 학생들이 1단계 순위를 뒤엎고 합격하였습니다. 2단계 면접에 올라온 학생들의 서류평가 성적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면접 결과로 당락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SW특기자전형 지원자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외에 실적증빙서류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데 지원자가 실적증비서류에 보여줘야 할 역량은 무엇입니까?

A. SW특기자의 실적증빙서류는 해당실적이 있는 경우에만 제출하면 되며, SW분야의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수상실적*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9학년도 30%, 2020학년도 38% 등 최종합격자 중 관련 수상실적이 없는 경우에도 합격하는 사례들이 있으니, SW분야 관련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하셔도 좋습니다.

* 인정범위

- 국내 정규 4년제 대학 주최 전국규모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기대회

- 정보올림피아드[국제대회 IOI, 한국대회 KOI (2차대회/전국대회)]

-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협의회 주최 컴퓨터프로그래밍 경진대회

Q. 올해 논술전형 출제 계획에 대한 안내 부탁드립니다.

A. 논술고사는 2020.12.05.(토)에 계열별 100분간 진행 될 예정이며, 출제 범위는 기본적으로 고교교육과정 범위 내에서만 출제하고 있습니다. 인문계열은 제시문을 파악하여 서술하는 형식, 경상계열은 인문식 서술형 및 수학문제, 자연계열은 수학문제만 출제될 예정이며, 자세한 출제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7월경에 예정되어 있는 ‘온라인 모의논술고사’를 응시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모의 논술을 통해 올해 논술고사의 계열별 출제 경향성을 파악하고, 응시한 수험생의 답안을 개인별로 채점하여 수험생 개별 점수 및 해당계열 평균점수까지 공개하고 있고, 해설영상도 제작·배포하기 때문에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2021학년도 정시모집 특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숭실대는 2021학년도 정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4%인 1,028명을 선발합니다. 숭실대는 균형 있는 대입정책 추진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정시 모집인원 비중을 30% 중반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0학년도에는 정시 일반전형을 통해 922명,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106명을 선발합니다.

● 거인의어깨 김형일 대표가 바라 본 숭실대 지원전략

2020학년도 수시·정시 모집인원과 비교해보았을 때 2021학년도 각 모집시기 선발인원의 큰 변화는 없다. 다만 학생부종합(SSU미래인재)전형의 모집인원이 3명 감소(731명→728명)하는 한편, SW특기자전형의 모집인원은 4명이 증가(21명→25명)하는 등 세부전형 간 모집인원은 일부 조정된 사항이 있으니 이 점은 본교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란다.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의거하여 2022학년도까지 수능위주전형 선발인원을 모집인원의 4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생부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인문·경상계열의 경우 56.6%, 자연계열의 경우 52.6%이다. 충원률은 전 모집단위의 평균은 약 159% 정도이며, 최저 60%(평생교육학과), 최고 319%(소프트웨어학부)이다. 전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인 ‘학생부우수자전형’ 주요학과 합격자 평균 교과등급을 살펴보면, 인문계는 (독어독문학과) 2.70등급~(행정학부/정보사회학과/금융학부) 2.00등급, 자연계는 (건축학부-건축학‧건축공학전공) 2.80등급~(의생명시스템학부) 1.90등급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은 서류평가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중 평가항목이 높은 특정 항목을 따로 선정해 두지는 않는다. 다만 앞서 인재상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SSU미래인재전형’에서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이 지원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인재이므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드러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 평가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내신성적으로만 선발하지는 않지만 전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 주요학과 합격자 평균 교과등급을 살펴보면, 인문계는 (불어불문학과) 4.38등급~(언론홍보학과) 2.34등급, 자연계는 (물리학과) 3.24등급~(소프트웨어학부) 2.18등급이었다.

숭실대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과 SW특기자전형 모두 대교협 공통 자기소개서 양식을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두 전형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내용을 근거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하며 교외활동 및 수상, 공인어학성적 등의 작성을 금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교내 활동을 기반으로 학교생활의 충실성을 강조해야 하는 점은 동일하며, SW특기자전형에서는 SW분야의 전공적합성을 부각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SW특기자는 자기소개서(필수) 및 입상실적(해당시)을 제출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해당내용 기반의 면접이 이루어진다. 학생 개별적으로 자기소개서 등 내용이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학생별 특징에 맞추어서 질문내용이 다를 수 있고, 알고리즘 관련 기본질문은 할 수도 있으나, 그와 관련 기술적으로 심화된 내용은 묻지 않는다.

논술전형 지원자의 수능최저학력 충족률은 인문·경상계열의 경우 54.5%, 자연계열의 경우 54.2%이었다. 전년도 논술전형 계열별 합격자 평균 교과등급을 살펴보면, 인문계열는 3.90등급, 경상계열은 3.80등급, 자연계열은 3.70등급, IT계열은 3.80등급으로 논술의 비중이 높았다.

정시전형은 지원하는 모집단위의 계열별로 수능과목 반영 가중치가 다르므로 지원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이 점을 고려하여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가/나) 25%, 영어 20%, 탐구(사탐/과탐) 20%를 반영하고, 경상계열은 국어 25%, 수학(가/나) 35%, 영어 20%, 탐구(사탐/과탐) 20%를 적용한다. 국어와 수학 성적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모집단위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자연계열1은 국어 20%, 수학 가 35%, 영어 20%, 과탐 25%를 반영한다. 반영지표는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점수, 탐구는 백분위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전년도 합격자들의 수능 백분위 평균은 인문계열 88.5%, 상경계열 89.4%, 자연계열1 84.5%, 자연계열2 85.3%이었다. 다만, 해당 점수는 영어를 제외한 국어·수학·탐구의 가중치를 반영한 결과 값이며 모든 가산점은 미반영된 값이므로 단순 참고만 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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