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테크놀로지, 플렉서블 커버 윈도 상업생산 돌입

입력 2020-07-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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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로부터 공급사 선정"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원이 충청북도 증평 SK아이이테크놀로지 FCW 공장에서 제품들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전문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플렉서블 커버 윈도(FCW)에 대한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FCW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전용 브랜드다. 스마트폰 화면 보호 필름과 유사한 투명 폴리이미드(CPI)에 하드코팅 해 내구성을 높였다. 화면 접이식 휴대전화, 롤러블 TV, 곡면 모니터 등 화면을 접고, 둘둘 말고, 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표면에 부착한다.

화면에 외부 충격이 있어도 패널이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로부터 FCW 공급사로 선정돼 이달 공급을 시작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FCW를 제작하기 위한 △기초 원료 합성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제조 △내구성을 높이고 흠집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특수 하드코팅(Hard-coating) △표면에 잔기스나 지문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화학물질에 닿아도 변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성 코팅 등 전 과정을 자체 역량으로 진행할 수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를 바탕으로 △표면에 긁힘 자국이 쉽게 생기지 않는 내구성 △수십만 번 접고 펼쳐도 변형이 생기지 않는 밴딩(Bending) 신뢰성 △대량 생산 시 균일한 품질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양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폰 회사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용 소재인 FCW를 납품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구해 온 딥체인지의 성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제조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선 품질력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동반 성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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