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4일 이후 한 달 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 했다. 특히 연기금은 장 막판 매수세를 강화하며 증시 안전판 역할에 나섰다.
29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의 폭등세에 급등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C&그룹이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해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은행주와 C&그룹주 등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IMF 지원 요청설’까지 급속히 퍼지면서 시장은 하락 반전했다. 장 막판 정부가 IMF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히자 시장은 빠르게 수습됐고, 낙폭을 줄였지만 상승세로 돌리기엔 역부족 이었다.
외국인은 1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173억원 순매스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증시 안전판인 연기금은 장 막판 시장이 매수세를 강화하며 1137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은 358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86억원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억원과 57억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