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기록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에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27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84포인트(2.51%) 내린 265.5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훈풍에 급등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 한 때 올 들어 열 세번째 사이드카가 발동, 290선을 넘어서며 3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5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86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았고 프로그램도 35억원 가량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기타제조(4.85%), 금융(3.19%), 방송서비스(2.84%), 유통(2.31%), 출판매체복제(0.51%)가 상승했다.
반면 금속업종이 6% 이상 급락한데 이어 화학(-5.77%), 건설(-5.62%), 비금속(-5.01%), 컴퓨터서비스(-4.78%), 반도체(-4.34%), 제약(-4.07%), 제조(-4.00%)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3.25%), SK브로드밴드(-3.81%), 태웅(-12.34%), 셀트리온(-14.97%), 서울반도체(-8.81%), 다음(-1.27%) 등은 하락했고 메가스터디(0.90%), 동서(9.93%), 키움증권(10.67%), CJ홈쇼핑(6.02%)은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지난 27일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한 한국알콜이 사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엔텍홀딩스는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상한가 45종목을 포함한 397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67종목을 더한 574종목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