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2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 ‘매수’-한화투자

입력 2020-07-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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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림산업,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16일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현금이 꾸준히 쌓이면서 다른 투자나 배당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제시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2519억 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호, 고려개발, 해외법인 등 연결 자회사의 매출 성장 효과가 이어졌고, 해외 코로나19의 영향도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상반기 성과와 4분기 성수동 오피스 매각(매출액 5716억 원, 영업이익 1271억 원)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다만 신규수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총 수주잔고가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연결기준 약 10조9000억 원 규모의 수주 목표를 제시했지만, 해외 플랜트 부문의 수주가 대부분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토목 부문도 3분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필리핀 MCRP(3500억 원)의 수주 여부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더했다.

그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현금이 꾸준히 쌓이는 상황에서 성수동 오피스 매각, 비핵심 계열사 정리, 북미 투자 철수 등으로 실탄이 더욱 쌓였다”며 “이는 다른 투자나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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