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컨소시엄 구성 민자투자사업 본격화
위트콤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하는 이룸은 29일 저공해 엔진 개조연구를 통해 축적된 자사의 기술력으로 국내최초 개발한 바이오 가스용 열병합 발전시스템(E³시스템 이큐브시스템)을 이용해 폐자원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이룸은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축산분뇨, 음식쓰레기, 하수슬러지 등의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바이오가스(메탄가스)로 전환해 전력, 열, CNG연료 등으로 에너지화 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룸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열병합 발전시스템인 E³시스템(이큐브시스템)을 2006년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 공급함으로 극소형 가스열병합 발전분야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 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이상혐기발효설비(DBS) 기술을 보유한 대우건설에 만족스러운 가스열병합설비 납품을 완료하고, 발전운영 결과에 따라 기술협약에 따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민자투자사업을 통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공동사업에서 이룸은 바이오 가스를 이용한 소형 열병합 발전 설비 설치를 담당하고, 300억원 이하의 민자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대우건설과 협력해 전체 플랜트 설치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룸과 대우건설의 컨소시엄은 2007년 30㎾급 열병합 발전시공인 이천 모전 영농단지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설치 완료 예정인 아산환경사업소, 12월 설치 예정인 무주축산분뇨처리장 등 규모를 확대하며 지속적인 발전설비 설치로 녹색성장산업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의 혐기성 발효 시스템은 20년간의 연구개발과 노하우가 축적된 순수 국내기술로서 우리나라의 폐기물에 최적화 돼 80% 이상의 유기물 제거 효율, 75%이상의 메탄함량 기술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현재 대다수의 축산 농가는 가장 저렴한 비용(약 2만원/톤)의 해양투기로 축분을 처리 중이지만 국토해양부의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2012년부터 육상배출 폐기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됨으로 육상처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폐기물 배출량 및 처리량 제한이 실시될 경우 축산농가에서는 분뇨 처리 대책 미수립시 사육두수 제한 조치 등에 따라 농가 수익 감소 등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축산 농가와 지자체의 처리시설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룸의 최경호 대표는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며 "폐기물 처리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 실가스 감축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CDM(탄소배출권) 사업진출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LPG 및 CNG 엔진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 발전설비를 시작으로 향후 바이오가스 전체 플랜트구축 기술까지 발전시켜 글로벌 가스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