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이 첨단복합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제31차 건축위원회에서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8만7426.56㎡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첨단유통복합단지 '파이시티' 건축계획안이 조건부 동의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역에는 건폐율 51.16%, 용적률 398.92%가 적용돼 지하 6층 지상 35층, 연면적 77만5142㎡ 규모로 화물터미널과 대규모 점포, 물류창고 등을 갖춘 유통업무설비가 들어서게 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단지 내 각 동별 소방 차량의 원활한 접근이 가능토록 동선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함께 심의한 상도1주택재건축정비사업계획(동작구 상도동 36-1번지 일대 대림아파트)도 조건부 보고를 받았다. 상도대림아파트 단지는 용적률 205.53%가 적용돼 지하 3층, 지상 16∼30층 규모의 아파트 9개동(699세대)도 재건축된다.
그러나 마포구 공덕동 446-34번지 일대 마포로1구역 제55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재심 결정을 내려졌다. 이곳에는 주상복합건물(주거 286세대)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