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재인 대통령 "선도형ㆍ저탄소 경제, 포용 사회로"..."대한민국 대전환"

입력 2020-07-14 16:44수정 2020-07-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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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전기차 100만대 팔아 글로벌 리더 될 것"...한성숙 "네이버 데이터 공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출연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경제구조를 선도형ㆍ저탄소 경제로 바꾸고, 포용사회로 전환해 우리나라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담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국판뉴딜 종합계획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며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의 간판사업이 될 10대 대표사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등 10대 대표사업이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완전폐지하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의 시범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2025년까지 약 160조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 개, 2025년까지 190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뉴딜에 대해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영상으로 연결돼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5년에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23종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수소전기차와 관련해서는 “국내 시장에서 수소버스와 트럭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딜 발표를 맡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데이터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네이버가 AI 기술로 분석 가공한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통해 공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직전 진행된 국민의례에서는 애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일본 토요타의 친환경차 프리우스가 화면에 등장해 업계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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