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일 역대 최고치 경신…“코로나19에 높아지는 안전자산 수요↑”

입력 2020-07-14 16:26

▲KRX금시장 골드바 (제공=한국거래소)

금 가격이 14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7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 KRX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로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치 6만9900원을 하루 만에 넘어선 수치다.

장중 최고가는 7만60원으로 지난 5월 18일 기록한 종전 장중 최고가 7만 원을 경신했다.

연이은 금값 고공행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3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20달러) 오른 1814.10달러에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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