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내년 최저임금 인상 아쉽다…소상공인ㆍ기업에 부담"

입력 2020-07-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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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인상된 8720원…"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급격한 인상 부작용 완화해야"

▲13일 세종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신태현 기자(holjjak@))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21년 최저임금의 동결을 기대했지만 인상이 결정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전경련은 14일 "많은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소한 ‘동결’을 바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1.5% 인상된 8720원으로 결정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소폭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경제 위기 등을 고려할 때 소상공인과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경련은 "극심한 경제난과 최근 3년간 32.8%에 달하는 급격한 인상률을 감안할 때, 1.5%의 추가적인 최저임금 인상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기업인들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울러, 청년층, 임시·일용직 근로자 등의 취업난과 고용불안도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경련은 "앞으로 최저임금 차등 적용,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으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는 한편, 직면한 경제난 타개를 위한 모든 경제주체들의 협력을 유도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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