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고위전략회의에서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 공백이 생긴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지 닷새 만의 일이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관련 질문에 “그건 예의가 아니다”고 날선 반응을 표출한 바 있다.
이어 “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전직 비서의 고소 사실을 당에서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 “몰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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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고, 기강 해이와 관련해 기강을 잡아야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