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차관 “고 최숙현 선수 억울함 풀어줄 것”

입력 2020-07-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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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특별조사단, 경주시청 방문 감사현장 점검

▲고(故) 최숙현 선수 인권 침해 사건의 특별조사단장을 맡은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8일 조사가 이뤄지는 경주시청을 찾아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와 함께 책임있는 이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주문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3일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진상조사 현장점검을 위해 경주시청을 방문했다.

최 차관은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을 만났다.

최윤희 차관은 “문체부는 2일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대한체육회ㆍ철인3종협회ㆍ경주시청ㆍ경북도체육회 등 관계 기관에 대한 조사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가해자들의 죄를 분명히 밝히고, 죄 지은 이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선수의 죽음에 대해 문체부 차관이기에 앞서 여성 체육인 선배로서, 또 자녀를 둔 부모로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오랜 고통의 시간을 겪어야만 했고 벼랑 끝에서 보낸 구조 요청마저 외면당했던 최 선수 부모님이 느꼈을 절망감을 생각하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또 그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최 차관은 “특별조사단장으로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며 “빠른 시간 안에 가해자들의 죄를 분명히 밝히고 죄 지은 이들 모두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 경북도체육회 등 피조사기관은 1차 관리책임이 있는 만큼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한치의 숨김도 없이 조사에 임해야 한다”며 “회유와 협박, 증거 인멸, 기타 불법적 정황이 포착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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