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7%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전분기의 7041억원에 비해서는 30.9%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7조1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9%,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4% 증가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64.7% 줄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세계 금융위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정제 마진 하락, 환율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4분기의 경우 석유화학부문은 계절적 수요 감소로 다소 약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고급윤활기유에 대한 미국, 유럽 등의 견조한 수요로 인해 윤활부문은 양호한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쓰오일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8조4145억원, 영업이익 1조5078억원, 순이익 613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