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데드크로스 직전까지 온 문 대통령 지지율·'박원순 고발' 전 비서 "성추행 4년…부서 이동 후에도 지속" 外 (정치)

입력 2020-07-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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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자료출처=리얼미터)

◇데드크로스 직전까지 온 문 대통령 지지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데드크로스 직전까지 왔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데드크로스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을 말하는데요.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7월 2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8.7%로 전주 대비 1.1% 떨어졌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1.0% 오른 46.5%로 조사돼 긍정·부정 평가는 16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주된 지지율 하락 이유는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인국공 채용, 여당 정치인들의 사건·사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원순 고발' 전 비서 "성추행 4년…부서 이동 후에도 지속"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한 전직 비서 A 씨 측이 "박 시장의 성추행이 비서직 수행 4년 동안 이어졌다"라고 주장했습니다. A 씨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13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는데요. 이어 "범행은 주로 집무실 등에서 이뤄졌고, 함께 사진을 찍거나 신체 접촉, 다른 부서로 이동한 뒤에도 메신저로 사진을 보내는 등" 추행은 계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찰 신변 보호를 받는 A 씨는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정의당 '탈당 사태'에 '#탈당_거부' 운동도 시작

류호정,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거부 논란으로 정의당 일부 당원들의 항의성 탈당이 이어지자, 반발한 다른 당원들이 탈당 거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13일 페이스북에서 정의당 당원들이 '#탈당하지_않겠습니다', '#지금은_정의당에_힘을_실어줄_때' 등의 해시태그를 공유하고 있는데요. 정의당 관계자는 "탈당한 당원도 있지만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새로 입당하는 당원도 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해영, 박원순 시장 피소 관련해 "국민에게 깊은 사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해 공식 사과 발언을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당의 일원으로서 서울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라며 "향후 당 소속 고위공직자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의 깊은 성찰과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박 시장의 죽음 이후 당 차원에서 나온 첫 사과 발언인데요. 또한, 김 최고위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그가 시민운동가로서 행정가로서 헌신한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 "이인영 후보자 아들 병역·유학 자료 제출하겠다"

통일부가 1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병역·유학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가 '민감하다'라는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는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의 주장에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그런 내용으로 말한 적이 없었다"라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한편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7일까지 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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