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비용 2분기 대비 15.4% 감소
LG텔레콤은 올 3분기 매출 1조2037억원, 서비스매출 8547억 원, 영업이익 1230억원, 당기순이익 994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분기(949억원) 대비 29.5%, 전년 동기(1143억원) 대비 7.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2분기(676억원) 대비 47%, 전년 동기(990억원) 대비 0.4% 늘어났다.
이는 LG텔레콤이 3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2분기(2614억 원) 대비 15.4%, 전년 동기(2269억원) 대비 2.5% 감소한 2212억원을 지출해 시장안정화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비스매출은 가입자 증가 및 통화량이 많은 고객의 지속적 유치로 전년 동기(8215억원) 대비로는 4% 증가했지만 할인요금 가입자 증가로 2분기(8695억 원) 대비로는 1.7% 감소했다.
서비스매출의 변동 요인 중 발신통화 매출은 전년 동기(2320억원) 대비 7.2% 증가, 2분기(2612억 원) 대비 4.8% 감소한 2487억원이다.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SMS 요금할인의 매출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인터넷서비스 OZ가입자 증가 등에 따라 2분기(801억원) 대비 0.6%, 전년 동기(750억원)대비 7.5% 각각 증가한 806억원을 달성했다.
월평균가입자당매출액(ARPU)은 3만4418원으로, 계절적 요인과 함께망내무료통화요금제 및 가족할인, 빅세이브할인 등 할인요금 가입자 증가 등의 매출 하락 요인으로 전년 동기(3만5642원) 대비 3.4% 감소, 2분기(3만5209원) 대비로는 2.2% 감소했다.
LG텔레콤은 3분기에 약 6만7000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함으로써 3분기 누적 순증가입자는 33만2000명을 달성했으며, 이는 연초 제시했던 40만 명 이상 달성 목표 대비 83% 수준이다. 총 누적가입자로는 814만명을 달성해 연초대비 누적 시장점유율은 18%를 유지했다. 지난 4월 런칭한 OZ서비스 가입자는 10월 28일 기준 40만명을 돌파했다.
LG텔레콤 김상돈 상무는 “올 3분기는 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에 전념한 시기였다”며 “우선 OZ데이터 서비스의 편의성 및 성능을 개선하고 확장해 4분기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OZ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투자에 있어서도 3분기 EVDO 리비전A 및 1x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 등을 위해 서비스매출 대비 23% 수준인 총 1938억원을 투자했고, 소매역량 강화를 위해 유통망을 재정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