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분향소', 내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가능…정부 "철저한 방역 조치할 것"

입력 2020-07-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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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청사 앞에 설치된 故 박원순 시장의 시민분향소에서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서울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11일부터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서울시는 서울시청 청사 앞에 故 박원순 시장의 '시민분향소'를 10일 중으로 설치 완료하고 다음 날인 11일 오전 11시부터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렇게 설치되는 시민분향소에서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앞두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충분한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故 박원순 시장의 시민분향소에 조문객이 몰리면서 '코로나19' 전파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아직 (서울시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지만, 서울시가 충분한 방역 조치와 거리 두기를 한 상황에서 분향소 운영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태호 반장은 "지난 총선 때처럼 거리두기(수칙)를 지키고 방역 조치가 충분히 이뤄진다면 시민분향소에서의 감염 위험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며 "기존에 해왔던 여러 가지 노하우를 분향소에 적용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박원순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이다. 故 박원순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간 치러진다.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10일 낮 12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는다.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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