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억 원까지 특별 보증을 받는 예비유니콘 15곳을 10일 최종 선발한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기업 선정을 위한 최종평가를 10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마포구 K-biz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올해부터 정규 사업화됐다. 올해 5월 접수 마감한 결과 15개 내외 기업 선정에 66개사가 신청했다.
66개사를 대상으로 두 달여에 걸쳐 1차 서류평가와 2차 기술평가 및 3차 심의위원회를 진행했고, 최종평가에 참여할 30개 기업이 선정됐다.
최종평가 대상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 및 데이터·네트워크·에이아이(Data·Network·AI)기반의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40.0%, 12개)이 다수였다. 이어서 S/W개발분야(33.3%, 10개), 일반 제조업 분야(16.7%, 5개), 기타(3개) 순으로 많았다.
최종평가 대상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262억 원으로, 200억 원 이상을 투자 유치(53.3%, 16개)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300억 원을 초과한 기업도 8개에 달했다.
또한, 최종평가 대상기업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 BBB등급 이상인 기업이 56.7%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기업이 많았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는 비대면 기업(70.0%, 21개)도 다수 존재했다.
이번 최종평가는 발표 평가로 진행되며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 △특별보증 지원 필요성 및 제도취지 부합성, △자금 규모 및 활용 적정성, △사회환원·공헌 가능성을 심사한다. 또한, 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기업별 발표와 질의 및 응답 시간을 충분히 배정하기 위해 3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심사단은 국내 유명 벤처캐피털(VC) 대표와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15명과 크래프톤 의장 장병규 국민심사단장 등 60명의 국민심사단이 함께한다.
7월 중순에 최종 선정될 15개 내외의 예비유니콘에게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최대 100억 원까지 특별보증이 제공된다. 지난해 선정된 예비유니콘 27개사에는 평균 60억 원의 보증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