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보조 공학센터, 국내 최초 전동 축구 전용 휠체어 개발

보조기기 전문 업체 네발보조 공학센터가 국내 최초 전동 축구 전용 휠체어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전동 축구 전용 휠체어는 휠체어에 축구공을 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인 바가 부착된 제품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휠체어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쇠로 끼우는 형식의 휠체어, 내구성 등을 보완했다. 또 부착 형식의 가벼운 소재인 알루미늄을 사용해 더욱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업체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미국과 독일이 선보이는 휠체어 수준을 따라가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했다. 전동휠체어를 혼자 힘겹게 해체하고 조립하는 작업을 반복해 국내 최초로 전동 축구 전용 휠체어를 탄생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전동휠체어 상당수는 외국에서 수입되므로 체형이 작은 한국 사람에겐 매우 불편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점을 보완해 장애인들이 민첩하게 활동할 수 있는 맞춤 휠체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발보조 공학센터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 전동휠체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현재 장애인 축구팀 ▲부산 북구 FC 축구클럽 ▲양산 FC 축구클럽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2019년 전국 전동 축구 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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