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이재명 차기 대권주자 부각에 에이텍ㆍ에이텍티앤ㆍ동신건설 ‘上’

입력 2020-07-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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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8일 국내 증시는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에이텍과 계열사인 에이텍티앤은 이날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텍과 에이텍티앤은 최대주주 신승영 씨가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운영위원직을 맡았다는 이유로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됐다.

동신건설도 가격제한폭(29.87%)까지 올랐다. 동신건설은 이 지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였다.

이날 이 지사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지율 격차를 좁혔다. 이날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이 28.8%로 1위, 이재명 지사는 5.5%포인트 상승한 20%로 2위를 차지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29.82% 오른 21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뇌졸중 후 언어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을 유발하는 '기능해리'의 발생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밝혔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친 것으로 보인다.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단장, 김형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 등은 '별세포'의 이상변화가뇌졸중 후 발생하는 기능해리의 핵심 요소임을 규명해 국제 학술지인 셀 리포트에 소개했다고 전날 밝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해 뉴로바이오젠에 기술이전한 마오비(MAO-B) 억제제 KDS2010의 효능도 확인했다. 억제제를 투입한 결과, 가바의 분비가 줄어들어 운동 피질의 기능해리가 완화되고 운동·감각 기능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별세포 조절로 가바 생성을 억제해 기능해리를 완화하는 원리를 규명함과 동시에, 자체 개발 치료제의 효능도 실험으로 입증한 것이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뉴로바이오젠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 CB 전환시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반면 나노신소재(30.00%)와 오리엔트정공(29.68%)은 별다른 호재 공시가 없는데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선주 이상급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역대 최장 기록인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는 삼성중공우는 최근 다시 기세를 올리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우(29.83%), SK네트웍스우(29.94%), 남양유업우(29.67%), 동부건설우(29.89%), 태영건설우(29.60%)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비디아이(-21.26%), 범양건영(-15.91%) 등은 15% 이상 하락했다.

비디아이는 3거래일 연속 급락하고 있다. 지난 3일 종가(1만5300원)에 절반도 안 되는 752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비디아이는 신규사업 진출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주식 250억 원 규모를 신규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주식 취득 후 지분 비율은 50.98%다. 또 같은 날 유통주식 수 증가를 위해 1주당 액면가가 500원이던 주식을 100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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