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코스닥지수는 이틀 만에 27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24포인트(4.30%) 오른 272.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얼어붙은 투자심리에 미국증시 하락소식까지 겹치며 하락 출발했다. 오전 한때 코스닥지수는 240선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개인이 5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고 기관도 기금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83억원, 기관은 12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사흘만에 334억원 순매도하며 팔자세로 돌아섰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타제조(-6.56%)와 유통(-1.37%), 인터넷(-0.06%) 업종만 하락 마감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11% 이상 급등했고, 통신방송서비스(8.72%), 반도체(8.72%), 금속(8.31%), 금융(6.97%)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1.02%), 메가스터디(-0.74%), 셀트리온(-0.32%), 동서(-11.04%)는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13.26%), 태웅(7.32%), 서울반도체(14.88%), 키움증권(10.00%), CJ홈쇼핑(6.73%)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실적호재 영향으로 나흘만에 상승 반전하며 급등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한일단조가 3분기 영업이익 급증 소식에 6거래일만에 하락세에서 탈피해 상한가로 올라섰다. 자사주 24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한 에스맥도 10거래일만에 상승반전하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케이이엔지는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117종목을 더한 72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2종목을 포함한 262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