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당성당 관련 코로나 확진자 8명…일부 신자 파주 성당 방문

입력 2020-07-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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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까지 증가했다. 이 확진자 일부는 파주시 성당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원당성당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고양 64번째 확진자인 원당성당 신자 A씨가 2일 명지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 첫 시작이다. 이튿날인 3일 딸(고양 65번)과 손녀(66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6일에는 A씨가 참석했던 원당성당 신자 3명(68~7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오후 추가로 신자 2명(71·7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원당성당은 7일부터 무기한 폐쇄조치 됐다. 교인 600여 명은 코로나19 검사가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상이 걸렸다. 원당성당 확진자 가운데 3명이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파주시 문산읍 파티마 평화의 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들은 같은 시간대 다른 신자들과 기도 모임과 미사, 식사까지 함께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시는 현재 이곳 성당 신자 100여 명이 확진자와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접촉자 확인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해당 시간대 종교행사에 참석한 분들은 반드시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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