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아르바이트 키워드 1위 자리에 ‘편의점’이 올랐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르바이트 양상이 변화한 점도 나타났다.
알바천국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편의점이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매장이 전국 단위로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시간대에 근무가 가능하며 개인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알바천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도 전날 기준으로 4만8000건에 달하는 편의점 구인공고를 만나볼 수 있다.
편의점을 비롯해 ‘카페’ ‘독서실’ ‘약국’ ‘PC방’ 등 매장관리 직종도 각각 2위, 4위, 8위, 9위에 올랐다.
‘당일지급’, ‘주말’, ‘단기알바’ 등 투잡과 관련있는 검색어도 늘었다. 코로나19로 실직 혹은 휴직한 근로자가 늘면서 갑자기 줄어든 소득을 아르바이트를 통해 회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6위를 기록한 ‘쿠팡’은 월별 검색어 순위에서도 매달 4위에서 7위 사이를 유지했으나,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인 6월엔 10위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과 ‘구미’가 각각 2위,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 키워드로는 ‘쿠팡’이 1위로 꼽혔고, 뒤이어 편의점 브랜드 ‘CU’와 ‘GS25’가 상위에 랭크됐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편의점 등 각종 매장 관리 직종은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는 만큼 검색어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며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의 니즈 파악을 통해 구인공고 검색 시스템 등을 개선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