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마르크 샤갈 명언
“예술작품은 명확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명확하다면, 예술 감각이 결여됐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러시아 출신 프랑스 화가. 평생 고국을 그리워한 그의 작품 주제는 ‘영원의 사랑’이었다. 사랑의 신화를 표현한 작품에 하늘을 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대표작 ‘나와 마을’ 유채 외에 도자기와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도 제작한 그는 판화, 무대 연출, 벽화에도 정통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87~1985.
☆ 고사성어 / 사벌등안(捨筏登岸)
강을 건넌 뒤에는 타고 온 뗏목을 버리고 언덕을 오른다는 말로 진리의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 썼던 모든 도구들을 다 버린다는 뜻이다. 금강경(金剛經), 전기(錢起)의 시에도 나오지만, 왕사진(王士禛)의 ‘향조필기(香祖筆記)’에 쓰인 뜻이 더 명확하다. “강을 건너 기슭에 이르면 뗏목을 버리라는 비유를/ 수행자들은 깨달음의 경계로 여기고/ 시인들은 입신의 경지로 여기니/ 시와 선이 한 점에서 만나는 것에 어떠한 차별도 없다[捨筏登岸 禪家以爲悟境 詩家以爲化境 詩禪一致 等無差別].”
☆시사상식/샐리의 법칙(Sally’s law)
자신에게 유리한 일만 일어나는 걸 뜻하는 용어. 맑은 날 우산을 들고 나왔더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거나 시험 직전에 급히 본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된 경우가 이 법칙에 해당한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계속 좋지 않은 일만 일어나다가 결국 해피엔딩으로 이끌어 가는 여주인공 샐리에게서 이 법칙이 나왔다.
☆ 속담 / 계집 때린 날 장모 온다
일이 공교롭게도 잘 안 되어서 낭패를 본다는 말. 우연히 난처한 일이 겹친다는 뜻이다.
☆ 유머 / 명답
“왜 여자들이 남자보다 더 편안하게 잘 살고 오래 살까?”를 놓고 두 남자가 언쟁 중이다. 지나던 할아버지가 껴들었다. “그건 여자들에겐 부인이 없어서 그래.”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