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33% 증가로 수익은 감소... 연내 5200억원 매출 달성할 듯
녹십자는 28일 올 3분기 매출액이 14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237억원 보다 13.77%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전년동대비 5.96%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2.02% 줄어든 9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61억원, 5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4%, 5.84%씩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90억원으로 4.39% 감소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56억원이었던 R&D비용을 올 3분기 R&D로 80억원까지 늘렸다. 3분기 누계로는 241억원으로 전년동기(180억원)대비 33%가량 증가한 것이다.
녹십자는 "원료혈장을 확보해 수급의 불안정을 해소한 알부민 공급이 정상화 됐고, 내수의 악재를 해외수출로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녹십자는 이어 "지난해보다도 대폭 늘린 R&D투자를 통한 신제품 조기 출시계획과 단기 매출확대를 위한 전략품목 육성 등을 계획하고 있어 업계의 위기를 헤치고 지속적인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녹십자는 인플루엔자백신 등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하는 주요품목의 특성을 감안할 경우 당초 목표했던 52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