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분기 영업익 5041억...전년比 6.1%↓(종합)

SK텔레콤은 올 3분기 매출 2조8996억원, 영업이익 5041억원, 당기순이익 333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꾸준한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3%대 증가했으나 신규가입자 수의 감소 및 가족 할인 요금제 등 경쟁촉진형 요금제 가입자 수의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은 7277억원으로 의무약정 및 단말할부제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나 시장안정화에 힘쓴 결과가 반영돼 전분기 대비 16.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세대 WCDMA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2사분기 대비 5.4% 각각 감소한 504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에 발생한 차이나유니콤 CB(전환사채)의 전환이익(3731억원)과 SKC&C 지분법평가익(2432억원)의 반영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7.1% 감소했으나 2가지 요인이 일회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전분기 대비로는 12.3% 증가한 3336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6190억원으로 올 1월부터 단행한 SMS 요금 33% 인하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1.6% 감소했으나 데이터정액제 가입자 수의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누계 가입자가 2287만 여명을 기록했으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4만2393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 감소,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SK텔레콤 이규빈 재무지원실장(CFO)은 "올 3분기에는 의무약정 및 단말기 할부제도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서 시장이 전체적으로 안정화 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할인형 요금제의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향후 회사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시켜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하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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