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벤투스서 첫 프리킥 골…'43번 시도' 끝에 성공

입력 2020-07-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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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프리킥 골을 넣었다. 43번을 시도한 끝에 성공한 골이다.

호날두는 5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19-2020시즌 세리에A'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프리킥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대 왼쪽 위 구석에 꽂혔다.

호날두가 프리킥으로 득점한 것은 개인 통산 46번째다. 하지만 2018-2019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처음이다. 스포츠 통계회사 옵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43차례 시도 끝에 프리킥 골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경기 뒤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골이었다. 프리킥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득점왕 경쟁도 불이 붙었다. 최근 4경기 연속골로 리그에서 25골을 넣은 호날두는 선두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29골)를 4골 차로 따라붙었다. 유벤투스 선수가 리그에서 한 시즌에 25골을 터뜨린 것은 60년 만이다.

유벤투스는 이날 4-1로 완승을 하고 7연승을 달렸다. 승점 75(24승 3무 3패)로 2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를 7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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