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증시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전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29.92%(3만8000원) 급등한 16만5000원에 마감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31조 원의 역대 최대 규모 청약증거금이 몰린 바 있다.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9조9457억 원에서 12조9217억 원으로 급증했다.
예스24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가치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29.79%(1570원) 급등한 684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카카오뱅크 IPO에서 예스24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현재보다 크게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예스24는 카카오뱅크 주식 720만1주, 지분 1.97%를 보유 중이다.
또한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한한령이 해제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조치 완화시 개별 관광 상품 판매는 양국 간 단체 관광 상품의 판매 재개를 위한 초석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화장품주인 잇츠한불은 21.36%(3150원) 오른 1만7900원에 장을 끝냈다. 이어 코리아나(11.02%), 코스맥스비티아이(9.82%), 리더스코스메틱(8.47%), 토니모리(7.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엔터주도 강세를 보였다. SM Life Design은 29.85%(500원) 오른 2175원에 장을 끝냈고, SM C&C(17.68%), 에스엠(7.13%), JYP Ent.(5.66%) 등이 올랐다. 이외에도 GV(17.15%), SG&G(16.87%), 씨젠(16.68%), 에이루트(15.37%)가 상승 마감했다.
한편 SK바이오팜 상장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SK그룹주들이 차익실현 물량으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 SK네트웍스우(-25.78%), SK증권우(-20.04%), SK우(-17.77%) 등이 떨어졌다. 이외에도 덴티스(-16.86%), 두산솔루스1우(-15.89%) 등이 하락 마감했다.